호주 멜버른으로 아이와 함께 가족 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께 오늘은 세계 최고의 예술품과 작품들이 풍부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멜버른의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 전쟁 기념관, 멜버른 박물관,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네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1.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NGV))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 중 하나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크고, 가장 방문객 수가 많은 미술관으로 알려졌습니다. 1861년 창립되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역사와 70,000점이 넘는 유럽, 아시아와 호주 예술 작품들이 수장되어 있습니다. 현대 걸작에서 고대 유물에 이르기까지 갤러리는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다양한 전시물을 제공하는데 최근에는 에드가 드가,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클로드 모네, 렘브란트 반 레인 등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도 특별 전시관에서 전시되었으며 한국의 백자 달항아리 또한 영구 전시 중입니다.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입장료: 2023년 기준 무료이지만 특별 전시회의 경우 유로이며 가격은 전시물에 따라 달라집니다. 입장할 때 가방이나 큰 옷가지들은 보관함에 맡기셔야 합니다.
-가는 방법: Flinders Street 역에서 트램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데 여기는 무료 트램 존 한 전거장을 벗어납니다. 무료로 트램을 이용하시는 분은 Flinders Street역에서 내리신 후 아름다운 강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미술관 이벤트 및 정보는 ngv.vic.gov.au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특별 전시회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2. 전쟁 기념관 (Shrine of Remembrance)
위에 소개해 드린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NGV)을 지나 로얄 보타닉 가든 언덕을 오르면 언덕 위 우뚝 서 있는 전쟁 기념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는 1934년 설립된 전쟁 기념관으로 1914년부터 1918년에 걸쳐 일어난 제1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빅토리아주 주민 11만 4천 명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기념관에서 하이라이트는 빛의 광선 "The Ray of Light"인데 제1차 세계 대전의 전투가 1918년 11월 11일 11시에 끝난 것을 기념하여 매일 오전 11시가 되면 이 성소에 빛이 들어와 LOVE라는 글씨를 보여줍니다. 이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연되며 방문자들을 위한 시뮬레이션 서비스가 매 시간마다 펼쳐지니 11시에 놓쳤더라도 아쉬워할 필요 없습니다.
기념관을 둘러 보고 계단을 오르면 The Balcony에 오를 수 있습니다. 탁 트인 멜버른 시티를 파노라마 뷰로 보며 멜버른 안에서 보던 느낌과는 또 다른 감동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전쟁 기념관을 둘러보다 보면 한국 전쟁에 대한 사진들과 한국 전쟁에 참전한 호주 군인들 이야기도 볼 수 있는데 전쟁에서의 희생과 그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운영 시간: 오전 10시-호주 5시 (마지막 입장은 4시 30분)
-입장료: 2023년 기준 무료이지만 도네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매 시간에는 45분 간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를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예약 혹은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당일 예약도 가능합니다.
-가는 방법: Flinders Street 역에서 1.3km 떨어진 Birdwood Avenue and St Kilda Road에 위치해 있으며 트램을 이용하거나 무료트램으로 이동하고 싶은 경우 Flinders Street역에서 내리신 후 15~20분 정도 로얄보타닉 가든을 지나면 만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전쟁 기념관 내용 및 정보는 shrine.org.au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멜버른 박물관(Melbourne Museum)
호주 멜버른 박물관은 멜버른 시내 중심지 칼턴 가든스(Carlton Gardens) 내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공룡 화석부터 호주 원주민인 애버리진 관련 내용 등 멜버른의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전시한 박물관입니다. 과학, 역사, 문화, 공간 과학 등 다양한 전시물이 3층 건물, 전시관 8개로 구성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상설 전시와 특별 전시회도 열립니다 호주의 역사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과 Indigenous전시관, 동물곤충 등의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Shamrock를 비롯하여, 이벤트,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이고 자연사 박물관, 켈빈 헤넨 천문대 Calvin Hennin Planetarium 등 다양한 부속 시설도 제공합니다.
-운영 시간: 오전 9시-호주 5시
-입장료: 2023년 기준 성인은 AU$15, 어린이(~16세까지) 무료, 가이드 투어(매일 오전 10시 30분)도 제공됩니다.
-가는 방법: 멜버른 무료 트램 35번을 타고 무료 트램 존인 빅토리아 역에 내려 도보 5분 정도 걸어가시면 됩니다. 박물관 앞에는 아름다운 왕립 전시관이 있는데 함께 둘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세한 이벤트 및 정보는 museumsvictoria.com.au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State Library Victoria)
멜버른의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은 1854년 개관한 호주 최초의 공립 도서관으로 호주에서 역사가 깊은 도서관 중 하나입니다. 200만 권의 서적과 35만여 점의 사진, 신문등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기간별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은 가장 활발한 시티 중심에 서 있으며 그리스 신전을 연상테하는 외관과 건축물이 고풍스럽고 아름답습니다. 내부는 마치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학교를 연상케 하는 자료실이 있으며 다각형 구조의 유리 돔 공간에서는 도서관 내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아이들과 도서관 내부를 탐험하기에 색다른 장소입니다. 도서관 탐험을 하며 아이들은 스토리텔링 세션에 참석하고 매혹적인 동화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 오전 10시-호주 6시
-입장료: 무료
-가는 방법: 트램 1호선 La Trove St/Swanston역에서 도보 1분
-자세한 도서관 정보 및 아이들 스토리텔링 세션 정보는 slv.vic.gov.au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은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가족 친화적인 여행지로 특히 빅토리아 국립 미술과, 전쟁 기념관, 멜버른 박물관,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은 모두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아이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여행지를 방문하시어 아이들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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